본문 바로가기
  • 가객 송창식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평론&기사197

[기사] 2002년-포크Big3와Ryoko의캠퍼스콘서트1 [포크Big3와 Ryoko의 캠퍼스 콘서트] 장소: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날짜 : 2002년 4월 26일 (금) ~ 4월 27일 (토) 시간 : 2002년 4월 26일 (금)~27일(토) - 19:30 주최 : ㈜ 더팀, 金子洋明事務所 문의 : 02) 561-4712 봄이 왔다. 우리의 캠퍼스로 가자! 점잖은 어른이라고, 나이가 들었다고 낭만과 멋을 찾던 청년 시절이 없었을까? 자신의 감정을 한 곡 노래에 담아 소리치며 불러보던 때가 없었을까? 청바지, 통기타, 장발, 통행금지, 음악다방, 자유, 열정, 캠퍼스… 내 젊은 시절과 함께 했던 음악을 다시 듣고 싶은 중장년이 마음놓고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 시작된다. 인생의 절정이라는 40대. 세월을 느끼며 살아온 이들의 청년기를 살찌웠던 그 시절 친구들이.. 2008. 11. 10.
[기사] 송창식소개 [송창식 소개] 1948년생 ''1968년 듀엣 '트윈폴리오'로 데뷔 1970년 솔로 데뷔 활동연대: 1970, 1980 포크, 발라드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에 이르기까지의 당시 젊은이의 문화는 청바지와 장발 그리고 통기타로 함축될 수 있다. 그리고 그와 함께 그것을 상징하는 우상이 있기 마련이었고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송창식이 속해있었던 듀엣 '트윈폴리오'였다. 비록 짧은 활동이었지만 트로트 일색이었던 그 당시 가요계를 비추어볼 때 이들의 등장은 젊은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트윈폴리오'는 송창식과 윤형주로 구성되어 있었고 1968년에 데뷔, 당시 음악감상실을 무대로 최초로 선보인 DJ문화에 맞물려 다운타운가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트윈폴리오'는 주로.. 2008. 11. 10.
[창식사랑] 슈퍼생 2008. 11. 10.
[기사] 카페들의 뷔페 미사리 카페촌 카페들의 뷔페 미사리카페촌 록시에서만 볼 수 있는 송창식 씨. 라이브 시스템도 직접 그가 세팅을 해놓을 정도로 라이브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고래 사냥, 가나다라등의 노래는 일주일에 한 번씩만 부른다고. [록시] 미사리 일대에 횟집을 비롯한 음식점들만이 가득하던 1996년, 정통 라이브 카페를 내걸고 개업한 록시는 이 일대에서 통기타 라이브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던 때는 일주일에 네 번도 오는 사람이 있었고 수원, 안양 등지에서도 많이 왔었지만, 요즘은 큰 규모의 새로 생겨나는 카페들에 많아 그때만큼은 못하다고.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근처에 그럴 듯한 건물을 지어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며, 록시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록시는 거물(?) .. 2008. 11. 10.
[인물탐구] 조영남-'송창식은 희한한 놈' [바둑평론가 이문구의 인물탐험] 조영남 (9/21) 2002년 8월 1일 방송 송창식-Sloop John B(그리운고향) 『펄 시스터스와 제가 트리오를 만든 걸 아시나요』 『세시봉에 모이는 젊은 무리 중에서는 내 가 비교적 나이가 위였지요. 대부분 동생이 었어요. 윤형주는 고등학교 때부터 동신교회를 같이 다니면서 성가대도 같이 한 사이예요. 얼마 전에 가수 김창완씨가 진행하는 음악 프로에 윤형주가 나와서 내 얘기를 하더군요. 성가대 뒷자리에 선배 하나가 있었는데, 폼은 더럽게 잡으면서도 맨날 자기 헌금을 내가 반을 빼앗아 내고, 대학엘 올라가더니 어디서 통기타 하나를 구해 들고 다녔는데, 만지지도 못하게 하더라. 자기가 전도양양하고 휘황찬란한 세브란스 의대생에서 집안의 완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의사의 길.. 2008. 11. 10.
[기사] 트윈폴리오에 관하여 [트윈 폴리오에 관하여] 최초 남성 포크듀오 트윈폴리오가 빚어낸 감미로운 하모니는 포크의 대중화에 거대한 불을 지폈다. 비록 저항성이 없는 감미로운 번안곡 발표에만 그친 음악적 아쉬움이 있지만 등 주옥 같은 레퍼토리는 1970년대를 관통해 지금도 살아꿈틀거리는 불멸의 노래가락이다. 트윈폴리오는 듀오가 아닌 트리오로 시작했다. 60년대말 무교동의 유명 음악감상실 세시봉은 통기타 붐을 주도했던 포크가수들의 메카. 홍대 도안과 2학년 이상벽(현재 방송MC)은 세시봉에서 이란 프로의 사회를 맡고 있던 인기 MC. 그는 늘 홍익대 교정에서 기타를 치며 멋들어지게 노래를 불러대는 서울예고 출신 송창식을 기억하고 이선권 사장에게 소개를 했다. 당시 세시봉에는 경희대 초대학장 윤영춘의 장남인 연세대 의대 2학년 윤형주.. 2008. 11. 10.
[르포:월간조선] 99년11월-시간을 잃어버린 마을 미사리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 미사리 가수촌을 찾아서…] 현장르포, 최고 인기 가수는 宋昌植 [록시라이브] 송창식 물레방아도는데 그렇다면 1백명이 훨씬 넘는 미사리 카페촌의 가수들 중에서 최고 의 인기 가수는 누구일까? 바로 宋昌植씨다. 매일 밤 11시에 시작되 는 그의 공연을 보기 위해 「록시」에는 밤 9시쯤부터 손님들이 줄 을 잇는다. 지나가다가 그냥 한 번 들러보는 뜨내기 손님보다 그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는 것도 그의 높은 인기를 짐작케 한다. 자영업을 하는 文敏基(문민기․43세)씨도 그중의 한 사람이다. 宋昌植씨의 열렬한 팬인 그는 「록시」에 宋昌植씨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난 6월 이후로 매일 밤마다 이곳을 찾아온다. 특별한 일 이 없는 한 일주일에 5~6일은 그의 .. 2008. 11. 10.
[기사] 2002년-30년전엔 우리도 '신화' [방송][음악]'열린음악회' 왕년의 스타들 "30년전엔 우리도 '신화'" 남성 그룹 '히식스'의 멤버 유상윤 조용남 최헌(왼쪽부터)이 20여년만에 화음을 맞추고 있다 1960, 70년대 ‘god’ 만큼이나 인기를 끌었다는 ‘트윈폴리오’와 ‘히식스’. 강산이 서너차례 변하는 동안 그들은 어디서 무얼하다 이제야 나타난 것일까. KBS1 ‘열린 음악회’ 녹화가 있던 9일 서울 여의도 KBS홀, 그동안 서로의 존재를 잊고 있었던 ‘왕년 스타’와 ‘왕년 팬’들이 중년이 돼 다시 만났다. “아버지라는 직업은 사표도 낼 수 없더라고요. 지난날의 노래로 삶에 지친 중년들을 진작 위로해드렸어야 하는데…” 한국의 ‘사이먼 앤 가펑클’로 불릴만큼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송창식 윤형주의 ‘트윈 폴리오’가 33년만에 방송에 출연.. 2008. 11. 10.
[기사:조선일보] 2000년-70년대 낭만 찾아드리죠 내 용 ( 2006-02-03 오후 3:56:59 ) """70년대 낭만 찾아드리죠" (2000.12.22) 2000년 12월22일 빅4콘서트 송창식편 "" "빅4 콘서트" 김세환-양희은-송창식-윤형주 인터뷰 30년만의 회동을 앞두고 그들은 잔뜩 흥분해 있었다. 11월3~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포크 빅 4 콘서트를 펼칠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양희은. 지난 주말 마포에 있는 연습실에서 이들을 만났다. 1970년대 한국 포크가요 전성기를 이끈 1세대 4인방이 조인트 공연을 하기는 처음이다. ―네 분이 처음 공연을 한다니까 옛 팬들의 기대와 성원이 대단합니다. 네 분도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김세환=70년대 초에 우리가 명동 생맥주클럽 오비스캐빈에서 노래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호주머니는 가난했어도.. 2008. 11. 10.
[기사:조선일보] 2002년 한-일 포크 1세대 협연 한-일 포크 1세대 협연 (2002.04.15) 한국과 일본 포크음악 1세대 스타들이 처음 한 무대에 서는 콘서트가 열린다. 4월 26-27일 오후 7시30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포크 빅3와 료코의 캠퍼스 콘서트. 1960년대 말 거의 같은 시기에 미국의 저항적인 청년음악 포크를 받아들였던 한국과 일본 간판 스타들의 낭만적인 통기타 선율을 비교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서 기대를 모은다. 한국 출연진은 송창식,윤형주,김세환, 일본에서는 전설적 포크싱어 모리야마 료코가 나선다. 송창식과 윤형주는 1967년 세시봉트리오에 이어 68년 트윈 폴리오로 한국의 포크시대를 연 콤비. 송창식은 우리는, 담배가게 아가씨, 고래사냥, 윤형주는 비의 나그네, 바보등 각자의 솔로 히트곡을 부르고, 웨딩케익, 하.. 2008. 11. 10.
[평론:이영미] 포크1세대 추억의 무대 [송창식 평론 : 이영미]-포크1세대추억의 무대 가수 송창식과 윤형주는 지난 1967년 서울 무교동 쎄시봉에서 처음 만났다.통기타 치며 아리아를 부르던 괴짜 청년 송창식의 모습을 윤형주는 충격적이었다고 회고한다.부를 줄 아는 팝송이 한곡도 없던 서울예고 성악과 출신의 송창식에게도 팝송을 줄줄 꾀는 윤형주는 문화적 충격이었다. 그렇게 첫 대면을 한 두 사람은 이듬해 하얀 손수건의 전설적 듀오 트윈 폴리오를 만든다.여기에 72년 트윈 폴리오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김세환이 가세한다.그렇게 세 남자 송창식(55),윤형주(55),김세환(54)의 서른해 인연은 시작됐다. 포크1세대 3인방이 오랜만에 한무대에 선다.일본의 포크1세대 모리야마 료코 등 일본 가수 3명이 초대 손님 형식으로 참여하는 한일 포크 가.. 2008. 11. 10.
[기사] 2002년-다시서는포크음악의전설 [다시 한 무대에 서는 ꡐ포크음악의 전설ꡑ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ꡒ 30년전 추억을 음악으로 되살려 드립니다 ꡓ 70년대 포크음악을 이끌었던 포크 빅3 ꡐ트윈 폴리오ꡑ 송창식, 윤형주 그리고 김세환이 다시 한번 뭉친다. 오는 4월26, 27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ꡐ포크 빅3 콘서트ꡑ를 여는 것. 이젠 중년의 아저씨가 돼버린 이들이지만 이날 공연에서만큼은 장발에 청바지, 통기타를 치던 그 시절의 청년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콘서트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포크 빅3가 털어놓는, 30여년을 이어온 음악에 대한 열정 & 어느덧 자신이 데뷔했던 나이대의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살아가는 요즘 일상. 인터뷰는 밤 10시가 되어서야 이뤄졌다. 밤낮이 바뀐 생활을 30년 이상 하고 있어 밤에.. 2008. 11. 8.
[기사] 1996년-송창식 96년은 유난히 활동을 쉬고있던 가수들의 컴백이 많은 한해였다. 대부분 40대를 맞은 이들 중견가수들을 다시 무대 위로, 관객의 시선 속으로 되돌아오게 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그것도 사회 전반적인 불경기의 여파로 인해 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40대 인생의 중견을 맞은 사람들이 위기를 맞고있는 시기와 걸맞지 않게 시대의 흐름을 역류하는듯한 기현상이 벌어지는 것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지금의 대중가요 판도가 지나치게 10대의 감성 위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한 반작용이 아닐까 싶다. 한순간 나타났다 불꽃처럼 반짝하고는 곧바로 사라지는 가수의 노래에서 신뢰감을 기대하기란 애당초 힘든 일이고 그러다보니 삶의 연륜이 짙게 녹아있는 모래와 목소리의 주인공들을 자연스레 찾게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미 폭넓.. 2008. 11. 8.
[창식님글] 친지에게 죽염을 권하는 사연 친지에게 죽염을 권하는 사연 송창식 / 가수 지난 86년 초여름에 우연히 친구를 통해 ‘죽염’이란 소금을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죽염이란 것이 , 소금이 해롭다는 종래의 상식을 180도 변화시켰을 뿐 아니라 무조건 잘 듣는다는 거의 맹신에 가까운 믿음을 내게 안겨 주었다. 나는 가수이니만큼 성대를 많이 써야 한다. 그래서 목과 관련 있는 약이나 식품에 대한 관심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원래 가수들이 레코드 취입을 하기 전에는 소금을 섭취하는데 나는 죽염을 알게된 후로는 소금대신 죽염을 먹었다. 그 결과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았다. 지난 여름에 가족, 친지들과 같이 남해안으로 여행을 떠난 일이 있다. 그때의 여행에서 죽염은 그야말로 종횡무진으로 활약했다. 이 여행이 바로 죽염을 활용하고 시험하기 위한.. 2008. 11. 8.
[기사]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 미사리 가수촌을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 미사리 가수촌을 찾아서… (1/10) (1999.10.29) 추억 속으로… 늦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8월 말의 어느날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의 카페 「이종환의 쉘부르」. 어둑한 불빛을 타고 10년 만에 무대에 오른 가수 洪珉(홍민·53세)씨의 굵직한 목소리가 중년 관객들의 가슴을 파고 든다. 살이 조금 오른 듯한 그의 얼굴이 시간의 흐름을 말해주지만 매력적인 低音(저음)의 목소리에서는 세월의 흔적을 찾 기가 어렵다. 자신의 통기타 반주에 맞춰 왕년의 레퍼토리를 열창하 는 그의 얼굴에 빠지다 보면 1970년대를 풍미했던 포크 가수들의 모습이 시간을 逆流(역류)해 오버랩된다.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는 이곳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추억 속으로 하염없이 빠져들어간다. .. 2008. 11. 8.
[기사] 길은정의 동료 송창식 년말..KBS 열린음악회"에서 마지막, TV방송 출연한 길은정씨의 해맑은 모습 동료 가수들이 말하는 길은정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한번 왔다 가는 인생인데 너무 외롭게 살다가서 더 안타깝다." 길은정의 사망 소식을 접한 평소 절친했던 가요계 동료들은 모두 "길은정은 깔끔하고 정확한 성격이어서 타협을 모르던 친구였다. 그래서 더욱 외로웠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1984년 함께 데뷔, 20년 지기였던 그룹 오성과 한음의 김선민은 길은정과 88~93년까지 3장의 음반을 함께 작업했다. 이런 그는 "암이 재발돼 모르핀 주사를 맞으며 건강 상태가 악화되자 은정이는 사람들 만나기를 꺼렸다.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하며 전화 통화만 했다. 한 번 더 찾아보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 원음방송 추억의 노래 .. 2008. 11. 8.
[창식님글] 송창식이 좋아하는 자장면.. 태화루’배달 소년 때 느꼈던 ‘사랑’의 맛...가수 송창식 내가 자장면을 처음 먹은 것은 초등학교 졸업식 때였다. 같은 중학교에 배정된 친구 어머니가 사주셨다. 당시 나는 자장면이라는 음식을 알지 못했다.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었다. 친구 어머니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우리를 자장면집으로 데려갔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긴장했지만 한입 베어 물어보니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그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이었다. 이것이 나와 자장면의 첫 만남이었다. 그리고 스무살 때쯤. 나는 전국 무전여행을 했다. 이곳 저곳을 다니다가 정말 배가 고파서 경남 밀양 ‘태화루’라는 중국집에 머물면서 보름 남짓 일했다. 주방에서 설거지 등 허드렛일을 했는데 점심 때면 주방장이 즉석에서 말아주는 자장면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짧은.. 2008. 11. 8.
[여성조선] 무뚝뚝한 자연주의자 송창식 무뚝뚝한 자연주의자 송창식 “추억은 추억이고 낭만은 낭만이지 뭐…. 낭만적인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면 밥 먹는 것도 낭만적이지 않겠어? 왠지 추억이나 낭만을 떠올리면 감정적으로 멜랑콜리해지는 느낌의 변화는 있겠지만, 딱히 그런 것들에 대한 애절한 감정은 내게 없어. 이런 말 한다고 또 사람들은 '송창식이라는 가수는 무미건조한 사람이다' 그런 편견을 가질지도 모르지만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일 뿐인 거지. 사실 옛날을 생각하면 그리움보다는 부끄러움이 더 많이 남아요. 내가 예전에 불렀던 노래도 한 20% 괜찮다 정도… 나머지 80%는 부끄러운 마음뿐이야. 게다가 나한테 이전에 불렀던 노래를 옛날 스타일로 똑같이 부르라고 한다면 지금 그 목소리가 나오겠어? 당연히 못 나오지.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흘렀.. 2008. 11. 8.
[평론:강헌] 광대를 넘어선 광대, 송창식 가객 송창식의 첫 발걸음 ""윤형주와 트윈폴리오를 이루어 쉘부르에서 노래할 때만 해도 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1969년 미국에서 한대수가 귀국하면서 모든 것은 바뀌었다. 가수가 스스로 노래를 만들어야 되는 시대가 불쑥 시작된 것이다. 나는 서울예고에서 음악을 전공했지만 작품을 써 본 적은 없었다. 처절한 습작의 시간이 계속되었다. 1970년 솔로 1집에 담겨 있는 단 하나의 자작곡 [창밖에는 비오고요]가 나의 첫 작품이다.“ 조용필과 견줄 수 있는 단 한명의 가객은 송창식이다. 하지만 산맥과 같은 무게를 지닌 이 도도한 거장의 첫 걸음은 차라리 순박한 것에 가까웠다. 1968년 번안곡 꾸러미를 안고 트윈폴리오라는 듀엣으로 모습을 드러내었을 때 그는 통기타 붐의 한 아들에 지나지 않.. 2008. 11. 8.
[기사:국민일보] 송창식은 괴짜청년 [신문기사] 송창식.윤형주.김세환 포크 1세대 3인방 2002.04.03, 10:38 국민일보 가수 윤형주와 송창식은 지난 1967년 서울 무교동 쎄시봉에서 처음 만났다.통기타 치며 아리아를 부르던 괴짜 청년 송창식의 모습을 윤형주는 “충격적이었다”고 회고한다.부를 줄 아는 팝송이 한곡도 없던 서울예고 성악과 출신의 송창식에게도 팝송을 줄줄 꾀는 윤형주는 문화적 충격이었다. 그렇게 첫 대면을 한 두 사람은 이듬해 ‘하얀 손수건’의 전설적 듀오 트윈 폴리오를 만든다.여기에 72년 “트윈 폴리오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김세환이 가세한다.그렇게 세 남자 송창식(55),윤형주(55),김세환(54)의 서른해 인연은 시작됐다. 포크 1세대 3인방이 오랜만에 한무대에 선다.일본의 포크 1세대 모리야마 료코 등.. 2008. 11. 8.
[coffee 매거진:유인혁]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오세요 송창식-선운사 봄기운이 완연해진 날씨 탓인지 몸에서 비명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겨우내 움추렸던 몸을 쫙 펴고 밖으로,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이야기지요. 오늘의 주인공은 4월과 잘 어울리는 송창식의 입니다. 이런 걸 예술의 힘이라고 해도 될까요? 알려지지 않은 작은 시골역이었던 정동진이 ‘모래시계’라는 드라마 하나로 관광명소가 되어 사람들이 바글거리듯, 이용의 때문에 10월의 마지막 날이 뭔가 중요한 날처럼 여겨지는 것 말이죠. 음, 이건 조금은 다른가요? 어쨌든 이 노래가 나오기 전에도 이미 많은 문인들이 선운사를 노래했답니다. 서정주도 그렇고 최근의 최영미 시인도 그렇구요.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 지는 건 잠깐이더군 /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 님 한번 생각할 틈 없.. 2008. 11. 8.
[피플지] 송창식·윤형주-우리는 눈빛만 봐도 “우리는 눈빛만 봐도 어떤 음을 내야 하는지 안다” 송창식·윤형주, 대조적인 성격과 음색으로 완벽한 화음 李善珠 TOP CLASS 편집장 (sunlee@chosun.com) 20050803-통기타 해변축제(대천)송창식.윤형주-하얀손수건 송창식과 윤형주. 1968년 초 결성한 ‘트윈 폴리오’로 포크 음악의 새 장을 열었던 두 사람을 대천 바닷가에서 만났다. 지난 8월 3~4일 열린 ‘제1회 대천 통기타 음악축제’에서 윤형주(58세)는 사회자로, 송창식(59세)은 출연자로 한 무대에 섰다. 축제 마지막 날 저녁 8시, 행사를 30분 정도 앞둔 시각에 바닷가 카페에서 윤형주를 먼저 만났다. 윤형주는 연신 전화를 받으면서도 이 사람 저 사람 챙기느라 바빴다. 송창식이 행사장에 나타난 것은 밤 10시가 넘어 축제.. 2008. 11. 8.
[평론:임진모] 가요비사-대통령과 대중가수 신동아 2001년 1월호 [가요비사] 대통령과 대중가수 전두환과 조용필의 독재 서태지와 김영삼의 파격 대통령은 민심을, 인기가수는 대중을 무기로 한다면 둘의 지지기반은 겹칠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서로간 밀월 또는 갈등 관계가 생길 수 있다. 대통령과 대중가수가 벌이는‘애증의 곡예’는 한편으로 대중가수의 영향력이 그만큼 막강해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임진모 대중가요란 늘 같다고 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끊임없이 바뀐다. 대중가요가 표현하는 정서는 시공을 초월해 유사한 반면 시대마다 유행하는 색채와 분위기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과거에 세련된 노래라 해도 세월이 흐르면 어쩔 수 없이 퇴색하는 법이다. 긴 시간이 지난 뒤 우연히 옛 노래를 들으면 ‘저 시절이었으니까 저런 노래가 유행했다’는 것을 .. 2008. 11. 8.
[평론:강헌] 대중음악 거장들 다 어디 갔나 [스포츠월드]대중음악 거장들 다 어디 갔나 [세계일보 2006-01-16 20:05:28] 숱한 걸작들을 쏟아낸 통기타 음악인들말초신경 자극하는 값싼 노래들에 밀려나지금 미래를 향한 그들의 예술 혼이 그립다 꼭 십년전 새해 벽두에 나는 이렇게 썼었다. 올해 나의 관심은 침묵하고 있는 거장에 대한 외로운 기대이다. 1986년 ‘담배가게 아가씨’, ‘선운사’ 등의 걸작을 담은 앨범을 끝으로 새로운 앨범을 내지 않고 있는 송창식의 목소리를 1996년에는 듣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가 줄기차게 추구해온, 하지만 아직 완전한 결실을 맺었다고는 할 수 없는 우리 전통음악을 향한 그의 음악적 집념이 성숙하게 발효되어 우리를 경악시키기를 또한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시간은 또 다시 십년이 흘렀고 우리 대중음악사.. 2008. 11. 8.
[기사] 안도현은 ‘그의노래’에 왜 가슴을 칠까 안도현은 ‘그의노래’에 왜 가슴을 칠까 송창식 배문성기자 msbae@munhwa.com 송창식82-A01슬픈얼굴짓지말아요 시인 안도현·이문재·박철씨…. 이제 40줄에 들어선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시인들이다. 이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술자리에서 부르는 노래가 비슷한 시대의 노래들로 통일되어 있다는 것. 이씨의 애창곡은 가수 송창식씨의 노래 ‘선운사’다. 박씨는 가수 정태춘씨의 노래 ‘서해에서’를 애절하게 부르는 것이 특기다. 안씨는 송창식씨의 모든 노래를 부른다. 역시 40대인 중견소설가 신경숙씨와 시인 조은씨가 몇년전에 나왔던 이명세 감독의 영화 ‘첫사랑’ 삽입곡으로 송창식씨의 노래 ‘밤눈’을 추천했다는 사실은 문단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사연이다. 이 40대의 한국 문인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송창식, 정태.. 2008. 11. 8.
[Life & Culture] 창식.형주.세환이가 돌아왔다 [Life & Culture] 창식.형주.세환이가 돌아왔다 하나의 결이 되어 2집 1984년 1월(1984년 3월) 1968년 겨울 여대생들은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다. 무대 위의 두 청년은 기타를 퉁기며 노래를 시작하려 하지만 쉽지않다. 환호성이 너무 커 서로 키(key)를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선한 인상의, 각시탈을 연상케하는 한 명이 긴 장발을 쓸어넘기며 객석을 향해 '쉬~'하고 입에 손가락을 갖다댄다. 이내 환호성은 잦아지고 잔잔한 정적이 찾아올무렵 두 명의 청년은 기타에 맞춰 노래를 시작한다. """헤어지자 보내온 그녀의 편지 속에 곱게 접어 함께 부친 하얀 손수건~" ''1968년 겨울, 무교동에 위치한 음악감상실 '세시봉'의 한 장면이다. 포크 빅3를 만나다 ''''트윈폴리오의 윤형.. 2008. 11. 8.
[평론:주간한국] 추억의 LP여행-트윈폴리오 소녀들의 가슴에 포크의 화살을… 하나의 결이 되어 1집 1984년 1월(1984년 3월) 최초 남성포크듀오 트윈폴리오가 빚어낸 감미로운 하모니는 포크의 대중화에 거대한 불을 지폈다. 비록 저항성이 없는 감미로운 번안곡 발표에만 그친 음악적 아쉬움이 있지만 등 주옥 같은 레퍼토리는 1970년대를 관통해 지금도 살아꿈틀거리는 불멸의 노래가락이다 . 트윈폴리오는 듀오가 아닌 트리오로 시작했다. 60년대말 무교동의 유명 음악감상실 세시봉은 통기타붐을 주도했던 포크가수들의 메카. 홍대 도안과 2학년 이상벽(현재 방송MC)은 세시봉에서 이란 프로의 사회를 맡고 있던 인기 MC. 그는 늘 홍익대 교정에서 기타를 치며 멋들어지게 노래를 불러대는 서울예고 출신 송창식을 기억하고 이선권 사장에게 소개를 했다. 당시 세시봉.. 2008. 11. 8.
[평론:최규성] 추억의 LP여행-송창식(下)<우리는> 그를 국민가수라 불렀다 송창식-슈베르트자장가, 아베마리아 그를 국민가수라 불렀다 2년남짓 활동한 트윈폴리오는 윤형주의 학업문제로 팬들의 아쉬움속에 1969년 12월 종지부를 찍었다. 송창식은 70년 3월 MBC 에 '비야 내려라'를 부르며 솔로가수로 새출발했다. 이때 불렀던 노래들은 비틀즈의 LET IT BE를 번안한 '내버려두오'와 YESTERDAY 등 주로 팝송들이었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 폭넓은 대중적 사랑을 얻은 것은 타고난 노래실력외에도 여성취향의 달콤한 멜로디가 한몫 거들었다. 송창식은 한대수, 김의철, 김민기, 양병집 같은 우직하고 사회참여적인 정통포크가수는 아니었다. 누구나 쉽게 빠져들 수 있는 달콤한 사랑노래를 부르는 상업포크가수였다. 은유적인 저항적 노래가락에 공감하는 많은 정통포크팬들에 의해 그의 노래는 .. 2008. 11. 8.
[평론:최규성] 추억의 LP여행-송창식(上)기타 선율에 실어보낸 고단한 삶 [평론:최규성] 추억의 LP여행-송창식(上)기타 선율에 실어보낸 고단한 삶 [75 송창식2집] B-3 사랑(Over and over) 가수들 조차도 노래잘하는 가수로 찬사를 보냈던 송창식. 그가 들려준 서정적이고도 신명나는 노래가락들에 자유로왔던 70년대 젊은이들은 없었다. 포크의 태동기부터 현재까지 30여년동안 걸어온 음악세계는 성악, 팝송, 포크, 트로트에서 국악적 요소가 녹아든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실로 형형색색이었다. 명 짧기로 유명한 대중가요계에서 그의 질긴 음악생명력은 무엇보다 더 모든 계층을 포용한 편안한 노래가락에서 얻어졌다. 또한 바보스럽게 히죽 웃는 모습은 그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은 친숙함을 주었다. 송창식은 동시대 모든 젊은이들이 노래 한곡쯤은 외우고 다녔을 만큼 사랑받았던.. 2008. 11. 8.
[KBS인물현대사중 공장의 불빛] 녹음소개 2004년 11월 19일 방영되어 KBS인물현대사-김민기편에서 잠깐 소개된 ''송창식-조경옥님이 불렀던 '공장의 불빛-이세상 어딘가에'부분을 발췌 녹음하여 올립니다 2008.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