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
김용철 2016.05.26 18:10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창식
해바라기를 닮았다.
그는,
촘촘히 박힌 씨앗처럼
넉넉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부풀대로 부풀어
함지박만한 웃음으로
노랗게 벙글어진 얼굴
유쾌하다.
앞니 빠진 개구쟁이 같이
듬성듬성 꽃잎이 빠져
어딘지 비어 보이는
늦여름 해바라기처럼 서서
견실히 익은 노래를
적당히 비틀린 씨방처럼 쏟아놓고
죽을 때까지 노래하겠다는
변함없는 향일성까지 쏙 빼닮은
그는,
한 줄기 호탕한 소나기처럼
이 척박한 시대의 뺨을 갈기고
파랗게 번뜩이는 날선 회칼처럼
굳어버린 감수성을 상큼하게 도려내는
시원한 노랫가락
유쾌하다, 오늘. -
-
별은 빛나건만 2015.03.28 13:10 수정/삭제 댓글쓰기
쏭아에 선생님을 뵈려고 찾아가서 공연끝나기를 기다려 간신히 용기를 내어 선생님품에 안겨서는 가슴만 콩닥콩닥거리는 마음을 간신히 추스리고 뒤돌아 와서는 후회....
아 재대로 안기고 말씀도 나누고 손좀 잡아보고 사진좀 같이 찍어보고 싸인좀 받아보고 이리 다짐하고
다시 쏭아에 가서 선생님을 찾아뵙고 안기는 순간 가슴만 콩닥콩닥거리고 뒤돌아 오기를 몇번인지....
창식님 .... 사랑해요 -
legu2000 2015.03.28 12: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감성을 채워주신 창식님과 늘 함께 할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더군다나 창식님을 사랑하는 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쁨 두배입니다.
별은빛나건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