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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송창식, "조영남 없었으면 송창식도 없었다"

by 팬더54 2009. 7. 15.
출처: [매일경제] 2009년 07월 15일(수) 오전 07:20

송창식, "조영남 없었으면 송창식도 없었다"


가수 송창식씨가 조영남씨의 노래를 듣고 대중가요에 매력을 느껴 대중음악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송창식씨는
MBC 라디오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특집 -조영남과 친구들’에 오랜 친구인 이장희, 윤형주, 김세환씨와 함께 출연해 “조영남의 ‘고향의 푸른 잔디’가 없었다면 내가 대중음악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송창식씨는 당시 집안 사정으로 클래식 음악 공부를 중단하고 ‘쎄시봉’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으나 대중가요를 부를 줄도 모르고 매력도 느끼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클래식 창법으로 대중가요를 소화해내는 조영남씨의 ‘고향의 푸른 잔디’를 못들었다면 과연 자신의 노래스타일이 나올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함께 출연한 이장희씨는 그 당시 노래 실력으로는 조영남씨와 송창식씨가 쌍벽을 이루었으며 송창식씨의 들꽃같이 애틋한 목소리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하며 즉석에서 송창식씨의 ‘사랑이여’를 청했다. 송창식은 곧바로 라이브로 화답.

이번 특집 방송 ‘조영남과 친구들’에서는 이장희씨가 23년 만에 라이브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노래하며 송창식씨의 ‘사랑이야’ ‘한번쯤’을 비롯 윤형주씨의 ‘우리들의 이야기’ 김세환씨의 ‘Don't forget Remember'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조영남씨와 4인이 함께 한 ‘조개껍질 묶어’ ‘Cotton Fields’ ‘
그대 그리고 나’ 등 주옥같은 노래들이 방송된다.

70년대 통기타 문화의 주역 이장희,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과 함께 하는 ‘조영남과 친구들’은 MBC 라디오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서 15일(수) 16:05-18:00까지 들을 수 있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은영 기자 helloey@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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