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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graphy/송창식정규

[세번째] Brand New Song-안건마 편곡집(1973 유니버어살 레코드)

by 팬더54 2008. 11. 18.

Brand New Song (1973.11.29 유니버어살 레코드 K-APPLE 786) 안건마 편곡집   

[1974Brond New Song]A01 꽃보다 귀한 여인.mp3
2.91MB
[1974Brond New Song]A02 꽃,새,눈물.mp3
2.88MB
[1974Brond New Song]A03 쉬잇.mp3
3.00MB
[1974Brond New Song]A04 철지난 바닷가.mp3
3.17MB
[1974Brond New Song]A05 둘일때는 좋았지.mp3
3.76MB
[1974Brond New Song]B01 좋아요.mp3
3.93MB
[1974Brond New Song]B02 밤눈.mp3
4.32MB
[1974Brond New Song]B03 나그네.mp3
4.45MB
[1974Brond New Song]B04 하얀 손수건.mp3
2.79MB

 


    A1. 꽃보다 귀한여인 (송창식 사/곡)  
    A2. 꽃, 새, 눈물 (최인호 사 / 송창식 곡)  
    A3. 쉬잇 (최인호 사 / 송창식 곡)
    A4. 철지난 바닷가 (최영호 사 / 송창식 곡)  
    A5. 둘일때는 좋았지 (송창식 사/곡)
 
    B1. 좋아요 (시애 사 / 송창식 곡) 
    B2. 밤눈 (최영호 사 / 송창식 곡) 
    B3. 나그네 (송창식 사/곡)  
    B4. 하얀 손수건 (조용호 사 / 외국곡)


[supersang]

드디어 송창식의 작품세계를 충분히 보여줄수 있는 판이 1973년도에 나왔다. 모든 노래가 아주 단순한 악기들로 구성되어있고 그위로 송창식의 담백하고 힘있는 목소리가 흐른다. 이당시에 만들어진 그의 노래들을 듣고있노라면 "아! 아름답다" 라는 감탄만이 흐른다.
 
사실 이앨범은 그 자체가 베스트를 모아놓은듯 전곡이 다 좋다. 타이틀곡이기도 하며 가장 알려졌다고 볼수있는 <꽃보다 귀한여인>을시작으로 <꽃새눈물>, <철지난 바닷가>, <둘일때는 좋았지>, <나그네>, <밤눈>, 모두 명곡이다.
그중에서도 <밤눈>은 내가 아끼고 정말 좋아하는 노래중에 하나다. 이노래는 Beatles의 yesterday를 능가하는 클라식이다. 평범한 기타반주와 베이스기타소리, 그리고 빈자리를 골라 채워주며 결코 오바 하지않는 피아노소리, 그리고 또박또박하게 한음 한음을 짚어 나가는 송창식의 시원한 목소리, 정확한 곳에서 끊겨지는 깊은호흡, 약간의 vibration, 좋은 가사, 아름다운곡....이건 완벽한 교과서적인 음악이 아닐 수 없다.<밤눈>과 더불어 이 음반에서의 또하나의 걸작품은 역시 <철지난 바닷가>다. 스산한 바람이부는 인적없는 바닷가를 홀로 걷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1973~1975년 포크 음악'중에서 안건마관련글]

안건마가 애플 프로덕션과 관계를 맺고 '대중가요의 편곡자'가 된 계기도 영화음악을 맡은 것이 계기를 이루었다. 당대의 청춘 스타 하명중이 주연을 맡은 [마음은 푸른 하늘](1973)이라는 영화였는데 여기서 송창식과 만난 것이다. 그래서 솔로 가수 송창식의 세 번째 독집인 [Brand New Song: Song Chang Sik(안건마 편곡집)](K-Apple 786, 1973.11.29)은 '안건마 편곡집'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왔다. 이 음반 역시 김희갑 작편곡집에 비한다면 '모던'한 감각을 가지고 있지만 송창식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존중하면서 절제되게 편곡된 사운드를 담고 있다. 그래서 "밤눈"이나 "철지난 바닷가"같은 숨겨진 명곡들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박 히트를 하기에는 무언가 미흡하다.

 [음악평론가 신현준님의 평가]

안건마의 편곡은 보다 단촐하고 응집력이 있다.
“꽃 새 눈물”같은 곡은 화성 감각을 잘 살린 어쿠스틱 기타가 ‘상투적인 아르페지오’를
넘어서고 있고, “밤눈”은 세박자의 어쿠스틱 기타의 아르페지오를 피아노와 베이스 기타가
슬며시 받쳐준다.

“좋아요”와 “둘일 때는 좋았지”는 ‘안건마 편곡’의 전형이라고
할만한 곡이다. 거칠게 요약한다면 현악과 피아노가 전면에서 클래식한 향취를 자아내고
드럼과 베이스는 배후에서 낮고 두터운 음을 깔아주다가 후렴부에서는 총주가 이루어지는 구성이다.
소박하고 정갈한 소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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