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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객 송창식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의음악과나

[사랑이야] 라디오시대 라이브 송창식의 '사랑이야'

by 팬더54 2009. 7. 16.



어제(7월 15일) MBC 라디오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특집 '조영남과 친구'들에 오랜 친구들인
송창식을 비롯한 이장희, 윤형주, 김세환씨가 함께 출연한다 하여 바쁜 시간속에서 조금씩 엿듣는다고 무척 애 썼다.
포크 빅3에 조영남과 이장희라니 이들의 환상적인 조합은  (자기들은 23년전 미국공연 이후 처음이라지만) 내가 듣기엔 70-80년대 포크시대이후 처음이 아닌가 한다.
이들이 모이기 힘든건 미국가 있는 또는 울릉도에 있는 이장희 때문이기도 하지만 퇴촌에 있는 송창식
섭외가 가장 어렵다하는 조영남님의 말씀이고 보니 더욱더 값진 모임이지 않았나 싶다.
나는 10-20년 후에라도 가끔씩 들어보기위하여 얼른 옛날 테이프를 찾아 라디오주파수를 맟추고 오랫만에
테잎녹음도 하였다.
 
올 61세인 송창식은 데뷔 당시 집안 사정으로 클래식 음악 공부를 중단하고 ‘쎄시봉’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으나  대중가요를 부를 줄도 모르고 매력도 느끼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상한다.
당시 클래식 창법으로 대중가요를 소화해내는 조영남씨의 ‘고향의 푸른 잔디’를 못들었다면 대중음악을 할 수 있었을까 하면서 과연 자신의 노래스타일이 나올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든다는 얘기도 하면서..
이장희씨는 그 당시 노래 실력으로는 조영남씨와 송창식씨가 쌍벽을 이루었으며 송창식씨의 들꽃같이 애틋한 목소리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하며 즉석에서 송창식씨의 ‘사랑이야’를 청했다.
송창식은 곧바로 라이브로 화답.  다음은 바로 그 장면의 노래다.


 

 


윤형주님은 '조영남과 친구들'이 함께 한 마을에 살면서 음악도하고 인생을 이야기하면서 살면 어떨까하는 마음을 피력하기도 하는데 ,영락없이 우리시대의 옛친구들과 그렇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나 또한 상상해보기도 하면서 이번 일요일에 매주 주말에 내려가는 해남 시골집에서 우리시대의 노래들을 2년전에 다시 구입하였던 통기타를 퉁기며 꼭 불러보고싶다.

옛 친구들을 그리며..
우리집사람과 연애 할 때 즐겨 부르던 '우리들의 이야기'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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