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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음악과나

송창식의 음악과 나 [이원석]

by 팬더54 2008. 11. 12.

 

 

이원석님께서 창식사랑홈페이지에 쓰신(2004-11-17 오후 12:47:57) 글로  창식사랑 홈피에서 옮겨 왔습니다


그의 노래는 제게 항상 힘이 되었고 제 인생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그의 노랜 제 추억의 장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가입인사를 대신해서 '송창식의 음악과 나'란 제목으로 간단하나마 제 추억의 한 장을 펼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대학 1학년 시절 처음으로 가수의 콘서트를 보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송창식이었습니다. 물론 중학교 시절 부터 그의 노래를 듣고 자란 제게 그 콘서트는 큰 의미였고 이후 지금의 아내와 연애시절 세번 콘서트를 갔었는데 그 역시 송창식씨가 출연하는 콘서트였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기자생활을 하던 제가(지금은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90년대 초반 즈음에 송창식씨를 인터뷰 하게 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대학 1학년 시절에 그에게서 받았던 사인을 보여주었고 "아이구 내 사인이 많이 달라졌네" 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인터뷰에서 그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을 읽을 수 있었고 더욱 그를 좋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송창식의 노래는 거의 모두 좋아합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노래가 따로 있을 순 없지만 대학시절 송창식의 노래를 듣고 '선운사'를 찾아간 적이 있어서 '선운사'란 노랠 좋아하구요..지금도 첫사랑 그녀가 기억하고 있던 노래 '애들은 가라'도 특별한 의미 입니다. 그녀가 초임 발령을 받은 곳이 울주군(지금의 울산 광역시 울주군) 이었는데 그 학교에 놀러갔다가 나오는 길에 둘이 산모퉁이에 따스한 햇살 받으며 앉아 가르쳐 준 노래가 바로 '애들은 가라'였는데 그 노랠 2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하고 있더라구요^^.지난 여름 휴가때 아이들 데리고 같이 가서 만났거든요.

그리고 좋아하는 또 하나의 노랜 "꽃보다 귀한 여인"이란 노랩니다
지금의 집사람을 꼬실 때 그 노랠 불러주었거든요...그러니 송창식씨는 따지고 보면 절 중매한거나 마찬가지랍니다. ㅎㅎ

지금도 가끔 텔리비전서 노랠 부르는 그를 보면 제 추억의 장이 한없이 펼쳐진답니다...그러다 보니 제 딸이 세븐을 좋아하는 걸 나무랄 수 있나요? 

                             



꽃보다 귀한 여인-송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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