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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기사

[어록] 송창식어록02

by 팬더54 2008. 11. 11.


송창식 어록 [ 출처: http://www.eorok.com ]
**어록 닷컴애 올라와 있는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21. 그 무렵 그는 가사를 쓸 때도 말로 쓰지 않고 ■웅얼거리는 소리■로 쓴 뒤 그 의성어들과 비슷한 언어를 찾아 노랫말을 짰다. 
   ( 2002.10.06 신동아와의 인터뷰 중 )
 
22. 돌이켜보면 그렇게 대중들이 좋아하게끔 음악을 만들어낸 것은 ■운■이었을 겁니다. 시대적으로 맞았던 것도 운이고. 하기야 ■우리나라 사람들■을 염두에 두지 않고 쓴 곡은 없었어요. 내 음악에 대해 만족할 수 없지만 그래서 대중적으로는 괜찮았을 거예요. 
   ( 2002.10.06 신동아와의 인터뷰 중 )
 
23. 나는 어떤 후배들에게도 음악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 2002.10.06 신동아와의 인터뷰 중 )
 
24. 설령 목표에 근접한 음악을 구상했어도 혼연일체로 소리를 내줄 연주자가 없어서 앨범의 실현가능성은 없다 
   ( 2002.10.06 신동아와의 인터뷰 중 )
 
25. 보통 2시쯤 일어나는데 6시까지는 방 밖으로 나가지를 않아요.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운동도 하거든.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그냥 방에서 빙글빙글 돌아요. 그냥 한두 시간 정신없이 돌거든. 그거 참 좋은 운동이에요. 밖에 나갈 필요도 없고. 이런 생활 때문에 집사람을 하루에 한번도 보지 못해요. 1주일에 두세 번 보나. 허허. 
   ( 2002.10.06 신동아와의 인터뷰 중 )
 
26. 집사람은 무슨 비즈니스 쪽에 관여를 하고 있는데 자세히는 몰라요. 나는 사업 같은 것에 관심조차 없거든. 아마 굉장히 중요한 비즈니스일 거예요. 
   ( 2002.10.06 신동아와의 인터뷰 중 )
 
27. 우리 집사람은 보통 여자가 아니거든. 자기 캐릭터가 확실한 여장부야. 우린 완전히 생활의 패턴이 갈렸어요. 일어나서 활동하는 시간도 다르고. 그래도 멋진 집사람 덕분에 음악을 계속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어 
   ( 2002.10.06 신동아와의 인터뷰 중 )
 
28. 황당하기야 했지. 하지만 아들의 판단인데 무슨 권리로 막을 수 있겠어요. 당시는 좀 불안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학교를 그만둔 것이 아들에게 좋은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학교를 그만둔 후 평소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에 매달리더니 아예 게임을 만들기 시작하더군. 우리 아들 이제 꽤 유명한 게임메이커예요 
   ( 2002.10.06 신동아와의 인터뷰 중 아들이 고등학교1학년 때 학교 교육이 의미가 없다며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이야기하며 )
 
29. 우리 아들을 예로 들자면 제가 걔 어렸을 때 음악을 하게끔 유도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랬더니 "(음악은) 아빠 대에서 끝내세요." 그러고 말더라고요. 
   ( 2005-07 ■트윈 폴리오■ 공연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 중 "음악인 가족인 윤형주 가족이 부럽진 않은지?"라고 묻자 )
 
30. 그 시간이 10년 정도 되자 사랑에 대한 개념을 조금씩 이해하게 됐죠. 그 과정 중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헤어짐은 단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어요 
   ( 우먼센스 2004년 12 월호 서로에게 과하지 않은 접점을 찾기 위해 젊었을 때 그는 아내와 부단히 싸웠다며 )
 
31. 살아보니까 그게 아니더군요. 그런데도 그걸 못 놓은 건 여자, 남자란 속성 때문이에요. 관계를 맺을 때 남자는 상대방을 ■찜■ 해 놓는데 여자는 ■짱■ 박는 편이에요. 잡아다가 자기 안에 놔두는 거죠. 
   ( 우먼센스 2004년 12 월호 결혼 때만 해도 다른 많은 커플들과 마찬가지로 서로 권리를 갖고 의무를 갖는 관계를 맺기 위해 결혼하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
 
32. 난 아이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걸 하도록 내버려두었어요. 그런 날 보고 무책임한 거 아니냐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아이들이 원치 않는 일을 강요하는 건 솔직히 부모 욕심 아닌가요?■ 
   ( 우먼센스 2004년 12 월호 세 자녀를 모두 시골에서 자유롭게 키웠을 만큼 교육에 대한 자기 철학도 분명하며 )
 
33. 집은 나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집사람 공간이기도 하죠. 나야 언제든 누가 와도 좋지만 우리 집사람은 성격이 그렇지 않아요. 아내에게 집은 옷을 벗고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죠. 그렇다고 사람을 아예 못 들이게 하지는 않아요. 미리 전화해서 약속을 잡고 올 경우에는 마다하지 않습니다. 
   ( 우먼센스 2004년 12 월호 바깥사람을 함부로 집 안에 들이지 않는 것은 부인에 대한 예의 때문이라며 )
 
34. 웃는 버릇은 고등학교 때 생겼어요. 수줍음을 많이 탈 때라 시선을 어디다 둘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누군가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웃음으로 모면하곤 했는데, 주위에서 보기 좋다고들 해 습관으로 굳어진 것 같아요. 
   ( 우먼센스 2004년 12 월호 노래할 때뿐만 아니라 누구든 얼굴을 마주치면 빙그레 웃는 버릇이 있다며 )
 
35. 일부러 감는 건 아니에요. 노래 잘하려고 감지 않았을까? 그런데 노래는 몰입하면 별로 안 좋아요. 몰입이 너무 깊어지면 무아지경에 빠지니까. 노래는 부르는 내가 아니라 듣는 상대가 취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가수는 노래할 때 냉정할 필요가 있어요. 
   ( 우먼센스 2004년 12 월호 노래할 때마다 눈을 감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자 )
 
36. 나이 듦과 늙음을 거부하거나 싫어하지 않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 우먼센스 2004년 12 월호 잇몸에 좋다는 보이차를 항상 지니고 다닌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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